영화 『어스(Us, 2019)』 리뷰 – 공포 너머의 사회적 메시지
조던 필 감독의 『어스(Us)』는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다. 이 영화는 인간의 이중성, 사회적 불평등, 그리고 미국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. 표면적으로는 도플갱어와 맞서는 가족의 생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, 그 속에는 다층적인 의미가 숨어 있다. 본 리뷰에서는 줄거리, 상징, 해석,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까지 자세히 살펴보겠다.1. 영화 『어스』의 줄거리1986년, 어린 애들레이드(루피타 뇽오)는 부모님과 함께 산타크루즈 해변을 찾는다. 그녀는 놀이공원의 한 거울의 집에서 길을 잃고,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마주한다. 그날 이후, 애들레이드는 극심한 충격을 받고 말을 잃는다.시간이 흘러, 애들레이드는 남편 게이브(윈스턴 듀크)와 두 아이(자라, 제이슨)와 함께 ..
2025. 4. 2.